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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바로입기

한복 바로입기

옷 입기는 반 바느질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디자인과 바느질을 잘하여도 입을 줄을 모르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좋은 의복 분위기를 조성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잘 입을 줄 알면 그 사람과 그 옷이 각각 있을 때보다 더 아름답게 살아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옷을 잘 입는다는 것은 만드는 일과같이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나라 옷은 직선과 약간의 곡선이 기본이 되고 있으며 옷 선 자체가 아름다우며 동양적인 생활윤리가 내재하여 있고 초연하고 한가로운 의복 분위기가 조성되므로, 마음과 몸가짐을 정하게 하여야 합니다.
한복을 예쁘고 개성 있게 입으려면 때와 장소와 옷의 형태를 고려하여 입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한복이 표현해내는 아름다움을 잃게 되고, 고상한 분위기가 사라지게 됩니다.
한복은 예복, 평상복, 속옷, 그리고 부속품으로 나누어질 수 있으며, 그들은 남녀의 옷, 어른과 어린이의 옷으로 또는 계절별 옷으로 구별될 수 있습니다.

여자한복 바로입기

· 속옷

속옷이 갖춰 입기는 한복 겉옷의 실루엣을 형성하는 데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 이유로 예전에는 치마 속에 속속곳, 바지, 단속곳, 무지기 등 여러 개의 속옷을 입었지만, 요즘은 대개 속바지와 속치마만 입습니다.
가슴이 처진 사람은 브래지어로 가슴둘레 포인트를 고정하고, 속치마는 겉치마보다 2~3cm 짧게 입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페티코트처럼 만들어진 속치마를 체형에 따라 입어서 치마를 펼쳐 보이게 하기도 하며, 그다음 겉치마는 겉자락이 왼쪽으로 여며지게 입는데, 여며지는 정도는 뒤 중심에서 양쪽으로 약 7~10cm쯤 되게 입으면 됩니다.
이때 치마 오른쪽 끈은 치맛말기 안쪽으로 빼면 잘 고정이 됩니다. 버선은 바느질한 솔기의 방향이 오른발은 오른쪽, 왼발은 왼쪽으로 가도록 신습니다.

· 저고리

저고리는 어깨솔기와 깃 고대가 약간 앞으로 숙여서 뒤로 넘어가지 않게 해서 입어야 하며 이때 저고리의 도련 밑으로 속적삼과 치마허리가 나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저고리의 길이에 비례하도록 깃을 짧게 달아서 목둘레를 단아하게 감싸야 합니다. 이는 단정한 몸가짐의 상징적인 선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동정의 너비는 시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저고리는 몸에 붙게 입고, 고름의 고를 적당한 길이로 매었을 때 가장 단아해 보이고, 다른 기교를 부려 고름을 매는 것보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매는 것이 고상한 분위기와 품위를 더해줍니다.

· 악세사리

화려하게 수를 놓은 치마 허리끈을 늘어뜨리거나 노리개를 치렁치렁 다는 것은 한복의 초연하고 단아한 한복의 미를 퇴색시킵니다. 그러므로 한복을 입을 시에는 단순하고 우아한 품위를 나타내는 액세서리가 어울리며, 귀고리의 경우에도 귀에 달라붙는 형태의 것이 더 어울립니다.

남자한복 바로입기

겨울철에는 솜바지, 솜저고리와 같은 솜옷을 입었으나 요즘은 거의 겹옷을 입으며, 가을에는 겹옷, 여름에는 홑옷을 입습니다.
평상복으로는 속옷으로 속고의, 적삼을 입고, 겉옷으로 바지, 저고리에 조끼와 마고자를 입으며, 여름에는 고의, 적삼, 홑조끼를 입습니다.
작업복으로는 여름철에 입는 등거리, 잠방이가 있는데, 요즘은 농부들이 농사일할 때에 많이 입습니다.

· 허리매기

우선 바지를 바지 허리에 잡고 오른쪽으로 바짝 당겨 왼쪽으로 접고 허리끈을 매면 됩니다.

· 고름매기

오른쪽 고름을 왼손으로 잡고, 왼쪽 고름을 오른손으로 잡은 후, 왼손으로 잡고 있는 고름으로 묶습니다. 아래에 위치한 고름으로 고(리본)를 만들고 위에 있는 고름으로 고를 감싸서 묶어줍니다.
고름을 잡아당기면서 적당한 크기의 고를 만들면 되고, 마지막으로, 고름 매무새를 잘 정리한 다음 끝자락 두 고름을 가지런히 밑으로 늘어뜨립니다.

· 대님매기

대님을 맬 때는 사폭 시접 선을 복사뼈 안쪽에 대고 원폭을 밖으로 한 바퀴 돌려 제자리에 오게 한 후 대님을 두 번 돌려 리본으로 묶은 뒤 5~7cm 정도의 고를 남기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바지 끝을 내려 보기 좋게 정리합니다.